KETI, 차세대 배터리 선점을 위한 한·미 원팀 결성
“기술·정책·인력 교류를 통합한 윈윈 모델 추진”
- KETI-KEIT-솔리드파워 「차세대 배터리」 협력 MoU 체결…
혁신기업과의 R&D 교류로 첨단 분야 공급망 확충 기대 -
한국전자기술연구원(원장 신희동, KETI)이 차세대 배터리 분야 美 혁신기업과의 협력으로 K-배터리 생태계를 확대한다.
KETI는 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(원장 전윤종, 이하 KEIT) 그리고 美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(Solid Power Inc, 대표 John Van Scoter)와 차세대 배터리 분야 글로벌 R&D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(MoU)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.
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차세대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 공동 연구 협력 등을 추진하여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.
KETI는 차세대전지의 소재-전지-제조를 아우르는 초격차 전략 분야에서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, 대표적으로 지난 9월 차세대전지연구센터가 전고체전지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 고체전해질의 대기 안정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관련 내용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.
KEIT는 국내 산업기술에 대한 기획·평가·관리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, 이번 협약을 통하여 한미 국제 공동 R&D 추진을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주요 과제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.
솔리드파워(Solid Power Inc)는 지난 2011년 美 콜로라도주에서 설립된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으로, SK온·포드·BMW 등의 기업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.
향후 KETI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유망 기업인 솔리드파워와의 협력관계를 계기로 미국 내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, 국내 기업의 상용화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.
KETI는 지난 4월 미국 배터리산업협회(NAATBatt)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배터리 재사용·재활용 기술 등 배터리 산업 전반의 R&D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.
KETI 신희동 원장은 “주요국을 중심으로 미래 공급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, 차세대 배터리는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이다”라고 말하며 “KETI는 한미 양국 배터리 산업 전반의 R&D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,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
<설명>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16일(현지시간) 개최된 KETI-KEIT-솔리드파워 MOU 체결식에서 좌측부터 차례대로 신희동 KETI 원장, Derek Johnson 솔리드파워 COO(최고운영책임자),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, 전윤종 KEIT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